삼성바이오로직스 · 셀트리온 올라...코스피, 2290 아래로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오전 한국 증시가 외국인 매도로 혼조세를 보이고 있다. 코스피 지수는 2290 아래로 미끄러졌지만 코스닥 지수는 소폭 상승한 상태에서 각각 거래 중이다.

코스피 시장에서는 원-달러 환율 상승(원화가치 약세) 속에 외국인들이 이틀째 ‘팔자’를 지속하며 삼성전자, SK하이닉스 등 IT 대형주들이 약세로 거래 중이다. 삼성바이오로직스 등 바이오주들은 오름세다. 또 현대로템, 부산산업 등 일부 경협주들도 강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삼성전자는 이날 오전 9시 23분 현재(이하 같은 시각) 전일 대비 2.24% 하락한 4만5850원,SK하이닉스도 2.56% 내린 7만6000원에 각각 거래되고 있다. 삼성전자는 9일(미국시간) 뉴욕에서 갤럭시노트9 언팩(공개) 행사로 분위기를 반전시키려 애썼지만 주가는 약세로 나타나고 있다. 지난 밤 미국증시에서 모건스탠리가 반도체 섹터에 대한 부정적 전망을 내놓은 가운데 미국증시에서 반도체 섹터가 약세를 보였는데 이날 오전 한국증시서도 반도체 핵심주 약세가 나타나고 있다.

LG전자는  0.37% 하락한 상태에서 거래 중이다. 전날 Q8 공개로 5% 넘게 급등한 이후 숨고르기를 하는 모습이다.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셀트리온(1.08%)과 삼성바이오로직스(1.85%)는 각각 오름세를 보이고 있다.

이날 경협주들이 주목받으며 부산산업(18.09%), 조비(12.08%), 현대로템(4.14%) 등이 급등하고 있으며 코스닥 종목인 대아티아이(7.62%)도 강세로 거래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종목들은 대부분 내림세를 보이고 있으며 오른 종목은 SK이노베이션(0.26%), 기아차(0.16%) 정도에 불과하다.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14.71포인트(0.64%) 하락한 2289.00에서 거래 중이다. 외국인과 기관이 각각 362억원과 15억원을 순매도하고 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2.34포인트(0.30%) 상승한 791.82를 나타내고 있다.

한편 간밤 미국 뉴욕증시는 혼조세로 마감했다. 다우지수(-0.29%)와 S&P500 지수(-0.14%)는 각각 하락했지만 나스닥 지수(+0.04%)는 애플 등 주요 기술주의 강세에 힘입어 8거래일 연속 상승했다.

서울 외환시장에서 원·달러 환율은 전 거래일(1117.2원)보다 6.8원 오른 1124.0원으로 출발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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