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국인 · 기관 매도로 4p 하락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하루 만에 하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이달 들어 하루걸러 상승과 하락을 반복 중이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 가운데 에이치엘비를 제외하고는 대부분 약세로 마쳤다. 대아티아이, 푸른기술 등 경협주들은 일제히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67% 하락한 8만9500원, 신라젠은 2.89% 내린 6만4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외국인들은 셀트리온헬스케어 7만주를 순매수한 반면 신라젠 19만주를 순매도했다. 메디톡스(-2.36%), 나노스(-1.14%), 바이로메드(-0.64%), 셀트리온제약(-0.41%), 코오롱티슈진(-0.92%), 휴젤(-0.85%) 등도 내렸다.

반면 에이치엘비는 2.36% 상승한 8만6900원으로 거래를 마쳤다.

제약바이오를 제외한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이 4.94% 급등했다. 콘텐츠 분야 중심 성장세가 부각될 것이라는 기대감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게임주인 펄어비스는 2분기 호실적에 4.99% 올랐다. 스튜디오드래곤(1.85%), 카카오M(2.29%), 파라다이스(1.01%) 등도 오름세로 마쳤다. 반면 컴투스(-1.65%), SKC코오롱PI(-2.33%) 등은 하락했다.

오는 13일 남북실무회담에 대한 기대감 속에 푸른기술(26.83%), 대아티아이(16.34%) 등이 급등했다. 서희건설(10.00%), 에코마이스터(8.92%), 툭스건설(7.70%), 제룡전기(7.28%), 남화토건(6.98%) 등의 오름폭도 컸다.

반면 반도체, IT 관련주들은 대부분 하락했다. SK머티리얼즈가 4.32% 내린 것을 비롯해 AP시스템(-6.48%), 아모텍(-6.09%), 동진쎄미켐(-5.36%) 등이 급락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67포인트(0.59%) 하락한 784.81로 마감했다. 개인이 82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517억원과 27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1176만주, 거래대금은 3조9324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1종목 포함 373종목이 올랐고 785종목이 내렸다. 85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셀트리온헬스케어, 더블유게임즈, 펄어비스, 포스코켐텍, 카카오M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20.92포인트(0.91%) 하락한 2,282.79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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