특히 중소기업 대출 급증해 눈길...불량대출 정리도 가속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부채감축 노력은 지속되는 것인가.

최근 중국에서 은행대출이 다시 급증해 주목받고 있다. 특히 중소기업 대출이 크게 늘고 있다. 은행대출 가속화로 7월에 새로 늘어난 대출만 1조 4500억 위안에 이르는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은행보험감독관리위원회(이하 은보감회)의 집계에 의하면 7월 새로 증가한 위안화 대출은 1조 4500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6237억 위안 늘어났다고 중국 현지 언론 신문망이 12일 전했다. 그 외 올해 7개월 간 중소기업 대출을 1조 6000억 위안 늘렸고, 증가속도는 같은 기간 모든 대출증가속도를 초월한 것으로 나타났다. 이로써 은행보험기관의 자금투입규모를 늘리고 실물경제를 위해 자금조달 수요를 효과적으로 확보했다고 은보감회 측은 밝혔다.

보도에 의하면 최근 대출투입은 급증세를 보이고 있다. 7월 새로 늘어난 위안화 대출은 1조 4500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6237억 위안 늘어났다. 7월 새로 늘어난 기초시설산업 대출은 1724억 위안으로 6월에 비해 469억 위안 증가했다.
  
그 외 불량대출 말소대책도 강화했다. 상반기 처리한 불량대출은 8000억 위안으로 작년 동기 대비 1665억 위안 더 많았고 신탁대출을 위해 더 큰 공간을 마련했다. 6월 말 상업은행 자본충족률은 13.52%에 달했고 자본은 안정세를 유지했다는 게 은보감회 측의 주장이다.

은보감회는 “올해 들어 7개월 간 중소기업 대출을 1조 6000억 위안 늘렸고 증가속도도 같은 기간 모든 대출속도에 비해 빨랐다”면서 “목적은 중소기업의 자금조달이 어렵고 자금조달 비용이 높은 문제를 완화하기 위한 것으로 은행기관이 합리적인 대출가격을 정하고 자금조달비용을 적당히 낮추도록 독촉한 결과 중소기업 대출이 활기를 보였다”고 발표했다.

이에 따라 최근 중국 경제가 어려워지자 다시 자금공급을 늘리는 건 아닌지 관찰해야 할 것으로 여겨지고 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