지방은행들의 중소기업 대출 증가 두드러져

▲ 일본 도쿄 거리의 일본은행 앞.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은행권의 대출증가세가 아주 오랬동안 지속되고 있는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중앙은행이 최근 발표한 지난달 대출·예금 동향(속보)에 따르면 일본 국내 은행의 월간 평균 대출 잔액은 전년 동월 대비 2.0% 늘어난 458조 974억엔이라고 산케이신문이 12일 보도했다. 특히 지방 은행들이 중소 기업용 융자를 부동산 및 전력산업 관련 등 폭넓은 업종에서 안정적으로 펼친 결과, 6년 10개월 연속으로 전년 동기 대비 증가세를 이어갔다.

중앙은행에 따르면 대형 시중 은행의 대출 잔액은 0.3% 늘어난 212조 5194억엔이다. 주요 대출처인 대기업들이 보유 자금에 여유가 있어 대출이 주춤했다. 지방 은행과 소형 상호 지방 은행의 합계는 3.5% 늘어난 245조 5780억 엔으로 나타났다.

시중 은행과 지방 은행 및 소형 상호 지방 은행을 합한 실질 예금과 양도성 예금 잔액은 3.8% 늘어난 711조 1043억엔인 것으로 집계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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