1분기 매출 · 영업이익 고루 증가했지만 휴대폰 요금 수입은 감소 추세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대형 이동통신회사 3곳이 올해 1분기(4~6월) 연결 결산 결과, 각사 모두 매출과 영업이익에서 증가를 달성했다.

13일 산케이신문 등에 따르면 특히 KDDI는 이번 분기에서 매출액 1조2217억엔을 달성해 전년 동기 대비 1.9% 성장했다. 영업이익도 2888억엔으로 2.6% 늘었다.

NTT도코모는 매출액 1조1766억엔, 영업이익 3099억엔으로 전년 동기 대비 각각 3.8%, 9.9% 성장했다.

소프트뱅크도 매출액(8804억엔), 영업이익(2217억엔)에서 각각 4.6%, 0.7% 증가를 실현했다.

다만 주요사업 분야인 휴대전화 사업은 요금 수입의 감소 경향으로 성숙기에 들어갔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이에 각 사는 향후 휴대전화 사업 이외 분야에서의 성장 목표에 고심하고 있다고 이 신문은 전했다.

소프트뱅크는 통신사업의 자산을 활용해 신규 비즈니스 육성을 추진한다는 방침을 밝혔다. 특히 미국 오피스 공유 회사인 ‘위워크’의 일본 법인 등 소프트뱅크 그룹 산하의 ‘소프트뱅크·비전·펀드’ 등이 출자하는 각국 기업들의 일본 법인에 대한 운영을 강화할 계획이다. 최근 회견에서 소프트뱅크 그룹 손정의 회장은 인공 지능(AI)에서 비즈니스의 생산성을 거둘 수 있을 것이라고 말했다.

NTT도코모는 휴대전화의 회선 계약자 수가 대폭적으로 성장하기에는 앞으로 쉽지 않다며 동영상 전달 서비스인 'dTV' 등 휴대 전화 계약자 이외 고객이 이용할 수 있는 각종 서비스로 이용 회원을 늘리기 위한 '회원 기반 강화'를 성장의 축으로 삼는다는 전략이다.

KDDI는 법인 전용의 사물 인터넷(IoT)사업에 주력하면서 전자상거래(EC)사업도 가속시킬 방침을 밝혔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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