금값, 장중 한때 온스당 1200달러 선마저 내줬다가 가까스로 회복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추락했다. 그러나 저가 매수세 유입으로 온스당 1200 달러 선이 붕괴됐다가 가까스로 회복됐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00.40 달러로 1.53%나 떨어졌다. 장중 한때 1200 달러 선마저 붕괴되며 패닉상태를 맞기도 했다. 그러나 반발 매수세가 형성되면서 1200 달러 선은 간신히 회복했다.

이날 터키 쇼크로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1.23%나 폭등한 것이 금값 추락의 원인으로 작용했다. 잘 알려진대로 달러와 금은 ‘단기대체재’ 관계로 알려져 있다. 단기적으로 한쪽이 오르면 다른 한쪽이 떨어질 가능성이 큰 관계다. 글로벌 시장에서 금은 미국 달러 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절상되면 금 매입가격 부담은 커지게 된다. 이날 달러 폭등 속에 금값이 추락한 것도 이 때문이다.

‘달러 폭등 vs 금값 추락’ 속에 이날 뉴욕증시에서는 금 관련주와 원자재 관련주도 하락했다. 원자재 관련주 중 종종 금시장과 동조하는 배릭골드의 주가가 3.05%나 급락했고 미국 최대 알루미늄 업체인 알코아의 주가도 1.18% 떨어졌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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