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LG디스플레이 우려는 완화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오전 증시에서 LG전자 주가가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오전 9시 49분 현재 전일 대비 4.33% 하락한 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장 초반 7만800원으로 52주 신저가를 터치했다.

노무라증권은 이날 LG전자를 진단하며 최근 홍콩과 싱가포르에서 진행한 기업설명회 관련 내용을 전해 눈길을 끌었다.

노무라는 “투자자들은 가전제품 사업에 대해서는 계속 아웃퍼폼(수익률 웃돎)할 것으로 기대하고 있었다"며 "반면 VC(자동차부품) 사업 턴어라운드가 내년 하반기로 미뤄진 것에 대해 실망감을 나타냈지만 전반적인 VC 포트폴리오에 대해서는 여전히 긍정적으로 전망했다”고 전했다.

노무라에 따르면 2분기 실적 발표 당시 회사 측이 밝힌 VC 수주잔고는 34조원으로 신규 수주가 빠르게 늘어나는 추세다.

또한 오는 10월부터 생산 예정인 테네시 공장과 관련해 미-중 무역갈등 영향은 제한적일 것으로 내다봤다. 테네시공장에서 미국의 다른 가전제품을 생산할 수 있는 유연성이 있기 때문이라는 설명이다.

게다가 "LG디스플레이에 대한 투자자들의 우려는 완화되고 있으며 최악은 지나간 것으로 보인다"고 노무라는 덧붙였다.

노무라는 그러나 “투자자들은 스마트폰 사업에 대해 시장 환경과 환율 변동성 등의 영향을 우려했다”며 “이에 대해 회사 측은 3분기 신규 모델 출시에 힘입어 스마트폰 사업 매출이 전년 대비 증가할 것이며 5G 스마트폰 도입이 좋은 기회가 될 수 있을 것이라고 밝혔다”고 전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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