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3분기까진 실적에 큰 기대 말아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14일 한국항공우주에 대해 “당장의 실적은 실망스럽겠지만 미국 훈련기 선정이 다가오고 있다”고 진단했다.

CLSA는 “2분기 실적은 회계기준 변경과 관련된 충당금 추가 설정으로 예상을 밑돌 것이며, 3분기 실적은 지난 7월 추락사고 여파로 수리온 인도 중단 등 부진이 예상돼 실적 전망을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하지만 미국 공군이 록히드마틴에 공군훈련기(APT) 최종가격 제출을 공식적으로 요청하면서 하도급사인 한국항공우주 측이 록히드마틴에 가격을 제출하고 있으며 최종 결정은 9월 말 이전에 가능할 것으로 내다봤다. 현재 상황에서는 한국항공우주의 T-50A가 경쟁적인 가격으로 저위험의 성과를 내고 있어 경쟁자들 사이에서 가장 매력적이라고 CLSA는 설명했다.

다만 APT 훈련기 가격을 대당 2200만 달러에서 2000만 달러로 하향 조정하고 OPM(영업이익률) 전망도 8%에서 5%로 하향 조정하는 한편, APT 이외의 비행기 수출과 비행기부품 사업의 OPM 전망도 2%포인트 하향한다고 언급했다.

CLSA는 “APT 입찰 실패 시 분명 실망스러울 것이지만 현재 주가는 프로젝트들의 가치가 아직까지 실적에 기여하고 있지 않다는 점을 고려하면 밸류에이션이 낮아 보인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