그러나 美 관세부과 전에 밀어내기 무역 했을 가능성...향후 지표 주목

▲ 중국 칭다오항 컨테이너 운반 모습.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올 들어 1~7월 중국 수출입 총액이 16조 7200억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무려 8.6%나 증가해 주목받고 있다. 미-중 무역갈등 격화 속에 이 같은 급증세가 나타난 것이어서 더욱 관심을 끈다.

그러나 일각에선 미국의 중국산 제품에 대한 관세 부과 이전에 중국이 밀어내기를 했을 가능성도 제기한다. 따라서 중국의 수출입 통계는 앞으로의 것이 더 주목받을 수 있다.

중국 상무부의 집계에 따르면 2018년 1~7월 중국 수출입총액은 16조 7200억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8.6% 증가했다고 중국 언론 신문망이 15일 전했다. 그 중 수출은 8조 8900억 위안으로 5% 증가했고 수입은 7조 8300억 위안으로 12.9% 늘었다고 이 매체는 덧붙였다.

상무부 집계 및 신문망 보도에 의하면 지난 7월분 중국 수출입총액은 2조 6000억 위안으로 12.5% 증가했다. 그 중 수출은 1조 3900억 위안으로 6% 늘었고 수입은 1조 2100억 위안으로 20.9% 나 증가했다.
 
중국은 올해 들어서도 수출입은 비교적 빠른 증가세를 보이고 있다. 상무부 대외무역사 책임자는 인터뷰에서 “2018년 1~7월 중국 대외무역의 수출입규모는 역대 최고치를 기록했다”면서 “세계무역기구(WTO)가 최근에 발표한 상반기 30개 주요경제체의 수출수치와 비교한 결과 중국의 수출입증가속도는 주요경제체의 평균 증가속도에 비해 3.8%포인트 높았다”고 강조했다.

이는 미-중 무역갈등이 격화된 가운데 나온 증가세여서 더욱 주목받고 있다. 그러나 중국의 6~7월 수출 급증은 미국이 중국산 제품에 관세를 부과하기 전에 대규모 밀어내기를 한 데 따른 현상이라는 분석도 있어 향후의 중국 수출입 통계가 더욱 주목받게 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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