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라오스 사건 비용 불확실성 존재"...주식 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허정철 기자] 글로벌 투자기관인 CLSA가 16일 SK에 대해 “디스카운트가 불공평하게 크다”고 진단했다.

CLSA에 따르면 동사의 올 2분기 영업이익은 1조 6340억 원(전년 동기 대비 49.7% 증가)으로 컨센서스를 상회했다. SK 텔레콤과 SK 이노베이션의 기여 덕분이다. 또 SK E&S 가 상반기에 SMP(전렦시장가격) 상승에 힘입어 영업이익이 45.7% 증가한 것도 눈길을 끌었다.

CLSA는 “한편 최근 SK의 주가 조정은 주로 공정위 규제와 관련된 잡음, SK 건설이 시공한 라오스 댐 사고에서 나오고 있다”면서 “현재 라오스 사태와 관련해선 조사가 진행 중이기 때문에 SK 건설이 추가로 비용을 얼마나 반영해야 할지는 구체적으로 추정할 수 없다”고 전했다.

CLSA는 “SK건설의 전체 NAV(순자산가치) 기여도가 순부채 반영 전 NAV의 2% 미만에 불과한 데다, 2분기 영업이익에 라오스 댐 사고로 인한 비용 증가가 반영되지 않은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이어 “SK 바이오팜 IPO(기업공개) 시기를 대략 내년 하반기로 이야기 하고 있다”면서 “투자자산들에 40%의 디스카운트를 적용했고 그룹 경영에 대한 최근 발언들을 고려할 경우 단기적으로 SK보다는 SK텔레콤에서 조치가 나올 가능성이 높아보인다”고 분석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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