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출 증가율 낮아 vs 신제품에 기대"...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6일 장 초반 오리온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약세를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오리온은 오전 10시 19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10.17% 하락한 10만60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과 영업이익으로 각각 4282억원, 386억원을 기록했다고 지난 14일 공시했다. 전년 동기 대비 각각 13.7%, 371.4% 증가했지만 영업이익이 컨센서스(증권사 추정치 평균)를 크게 밑돌았다.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오리온에 대해 다양한 진단을 내놓았다.

노무라증권은 “상반기에 출시한 중국 신제품들이 중국 매출의 13%를 기여했고 공격적인 신제품 출시 영향으로 기존제품 매출이 2분기에 전년 대비 13% 감소했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매출 증가율이 예상보다 낮았지만 신제품 전략과 채널 개편, 비용 절감은 중국 사업 회복을 위한 올바른 방향이라고 진단했다.

노무라는 "신제품 출시 혜택이 더디게 나타나고 있어 2018년과 2019년 영업이익 전망을 각각 25%, 23% 낮춘다"면서도 "아직까지 다양한 신사업들을 실적 전망에 반영하지 않았으며 현재 2019년과 2020년 PER(주가수익비율) 21배, 17배로 각각 거래 중으로 매수(Buy)를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골드만삭스는 “회사 측이 신제품 출시를 계획하고 있으며 3분기 중국 매출을 전년 대비 10% 줄어든 2600억원으로 예상한 반면 신제품 출시 비용은 2 분기보다 적을 것이라고 밝혔다“며 "투자의견으로 중립(Neutral)을 유지한다"고 설명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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