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요 증가율은 다소 둔화될 듯"...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메디톡스 주가가 2분기 실적 발표 영향으로 약세를 나타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16일 오전 10시 38분 현재 메디톡스는 직전거래일 대비 9.08% 하락한 61만1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2분기 매출은 550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16% 증가했지만, 같은 기간 영업이익은 14% 감소한 226억원을 기록했다고 14일 공시했다.

글로벌 투자기관들은 다소 보수적인 진단을 내놓으며 목표가를 각각 하향했지만 모두 투자의견 매수(Buy)를 유지했다.

노무라증권은 “중국과 선진국 시장이 개방될 경우 시장 규모는 크게 늘어날 것으로 보인다”면서도 “예상보다 더딘 보톡스 수출 증가율과 경쟁 심화로 인한 필러 수출 증가율 둔화를 반영해 2019년과 2020년 수출 전망을 각각 8.7%, 20% 하향 조정한다”고 밝혔다.

또한 중국 정부의 규제가 끝나면 보톡스 수출이 회복될 수 있다고 회사 측이 밝힌 것과 관련해 "지난 3년간 매출이 연평균 34% 증가한 이후 2020년까지는 연평균 21% 증가할 것으로 예상된다"고 언급했다.

노무라는 "다음 촉매는 내년 중순의 중국시장 허가로 예상하고 있으며, 향후 몇 년간 수요 증가율은 둔화될 것으로 보인다"고 덧붙였다.

그런가 하면 HSBC는 "하반기 보톡스 수출에 다소 보수적인 입장이지만 중국시장 허가, 미국 앨러간의 신제품 등 해외수출 관련 긍정적 요소들은 존재한다”고 설명했다.

또 다른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CS)는 “아시아 톡신 수출이 현재 둔화되는 것은 일시적인 현상으로 향후 다시 가속화될 것으로 전망한다”는 의견을 나타냈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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