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등이 중국에 열심히 투자...전년 대비 중국 내 외자기업 수 배 늘어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올 들어 1~7월 중 중국에서 새로 설립된 외국 투자기업 수가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배나 늘어난 것으로 나타났다.

중국 상무부에 따르면 올 1~7월 중국 국내서 새로 설립된 외국 투자기업은 3만 5239개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99.1% 증가했고, 실질사용 외자(외국인 자본)는 4967억 1000만 위안으로 전년 같은 기간 대비 2.3% 늘어났다고 중국 언론 인민일보가 17일 밝혔다.

특히 지난 7월 중 중국 국내서 새로 설립된 외국 투자기업은 5648개로 지난해 같은 기간 대비 113.1% 증가했고 실질사용 외자는 504억 20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 대비 14.9% 증가했다.

고첨단기술 제조업의 실질사용 외자는 487억 800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1% 증가했고 꾸준한 급성장세를 보이고 있다.

자유무역실험구의 외국투자기업 증가속도 역시 훨씬 빨라졌고 서부지역의 증가속도도 상승세를 보이고 있다.

11개 자유무역실험구에 새로 설립된 외국 투자기업은 5186개에 달했는데, 실질사용 외자는 658억 4000만 위안으로 작년 같은 기간 대비 30% 증가했고 비중은 13.3%에 달했다. 서부지역 실질사용외자는 319억 1000만 위안으로 같은 기간 대비 14.5% 증가했다.

주요 투자 내원지들의 중국에 대한 투자 추세도 양호했다. 1~7월 주요 투자내원지 중 싱가포르, 일본, 한국, 미국, 영국의 실질투자금액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3.5%, 30.6%, 36.5%, 12%, 86.1% 각각 증가했다. 동남아시아 국가연맹과 ‘일대일로’ 참여국의 실질투자금액은 같은 기간 대비 각각 27.7%, 29.8% 늘어났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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