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7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순매수에 힘입어 하루 만에 반등하며 770선을 회복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녹십자셀 항암제의 희귀의약품지정 소식에 투자심리가 개선되며 급등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90% 상승한 9만100원, 신라젠은 6.96% 급등한 6만1500원을 각각 기록했다. 에이치엘비는 10.72% 급등한 9만19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이 25만주를 순매수했다.

나노스(5.08%), 메디톡스(1.16%), 바이로메드(3.98%), 셀트리온제약(2.71%), 코오롱티슈진(5.62%) 등도 올랐다.

녹십자셀은 자체 개발한 항암제가 미국 식품의약국(FDA)에서 희귀의약품으로 지정됐다는 소식에 상한가로 직행했고 녹십자엠에스도 가격제한폭까지 뛰어올랐다. 녹십자랩셀은 21.68% 급등했다. 코스피시장에서 녹십자 계열사들도 일제히 급등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이 2.13% 하락한 것을 비롯해 스튜디오드래곤(-0.19%), 포스코켐텍(-2.51%), 카카오M(-0.10%), 컴투스(-0.42%) 등이 내렸다.

파라다이스는 중국인 관광객 회복 기대감에 5.03% 올랐다.

경협주 가운데 대아티아이는 3.44% 상승했고 에스트래픽(11.72%), 푸른기술(9.41%) 등도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날보다 11.12포인트(1.46%) 오른 772.30으로 마감했다. 외국인과 기관이 685억원과 272억원을 각각 순매수한 반면 개인은 916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5억7944만주, 거래대금은 3조434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817종목이 올랐고 352종목은 하락했다. 73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코스닥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에이치엘비, 바이로메드, 펄어비스, 메디톡스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일 대비 6.25포인트(0.28%) 상승한 2247.0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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