전년比 40% 순익 증가...핸드백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 인수 효과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의 여성가방 브랜드 코치(Coach) 회사인 태피스트리(Tapestry)가 올 2분기 인수·합병(M&A) 효과를 톡톡히 누렸다.

이 회사는 올 2분기(4~6월기) 결산에서 순이익이 전년동기 대비 40% 늘어난 2억1100만달러(약 234억엔)를 기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최근 중견 동종업계 회사를 인수하면서 상품 메뉴구성을 확대하고 할인판매를 집중적으로 펼친 전략이 성공요인으로 분석됐다.

M&A 효과로 매출액은 31% 늘어난 14억8300만달러로 급증했다. 브랜드별로는 핵심 브랜드인 코치가 5% 증가했다. 온라인 쇼핑몰을 포함해 전세계의 기존점 매출액은 2% 늘었다.

지난해 7월 인수를 완료한 핸드백 브랜드 케이트 스페이드(Kate Spade) 매출액은 3억1200만달러였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한편 케이트 스페이드 브랜드는 지난 6월 뉴욕 자택에서 숨진 채 발견된 케이트 스페이드가 만든 여성 핸드백 브랜드다. 그녀는 2007년 패션 브랜드 니만 마커스에 브랜드를 매각하고 이미 회사를 떠난 상태였으며 이후 태피스트리가 케이트 스페이드를 24억달러에 인수한 바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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