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연구소 "매수자들 움직임 둔해져...8월에도 하락 전망"

▲ 일본 도쿄역 앞을 지나가는 사람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부동산경제연구소가 최근 발표한 지난달 수도권의 신축 아파트의 판매 가구수는 업체간 치열한 판촉 시기를 미리 앞다퉈 실시한 영향 등으로 전년 동월 대비 12.8% 감소한 2986가구로 나타났다. 1992년 이후 26년 만에 3000채를 밑돌았다고 산케이신문이 보도했다.

7월 발매 중 월말까지 팔린 비율을 나타내는 계약률은 4.1%포인트 감소한 67.8%로 판매의 좋고 나쁨의 기준이 되는 70%을 밑돌았다. 도쿄권 교외를 중심으로 신규로 주목할 만한 물량이 적었다는 점에서 "최종 매수자의 움직임이 둔해졌다"고 이 연구소는 분석했다.

1가구당 가격은 5.7% 낮아진 6191만엔으로, 1㎡단가는 3.7% 하락한 91만 7000엔으로 나타났다. 지역별로는 수도권의 절반을 차지하는 도쿄시의 판매 가구수가 22.9%나 줄어 전체를 낮췄다. 8월 판매 예정인 가구 수는 전년 실적을 5%가량 밑도는 2000호 정도로 여겨진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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