말레이시아, 중국 알리바바와 손잡고 혁신 정신 공유키로

▲ 중국 항저우의 알리바바 본사.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마하티르 말레이시아 총리가 중국 기업 알리바바를 방문해 말레이시아와 함께 혁신사상을 공유할 것을 희망했다는 뉴스가 나와 주목받고 있다.

19일 중국 언론 환구망(环球网)에 따르면 93세의 마하티르 총리는 지난 18일 알리바바 항저우 본사를 방문해 “알리바바는 우리의 시야를 넓혀줬고 새로운 가능성을 보여줬다”면서 “알리바바는 과학기술을 많은 영역에 응용했고 인류가 직면한 여러 문제를 해결했으며 정말 위대하다”고 말했다.

마하티르 총리 발언 관련 환구망의 보도 내용인즉 이렇다. 에베레스트산 아래의 마트에서도 모바일결제가 가능하다. 산골에 사는 농민이 3분만에 휴대폰으로 대출을 신청한다. 즈푸바오(支付宝)는 11월 11일의 온라인판촉에 초당 12만 건의 거래를 처리한다. 알리클라우드 시티브레인은 말레이시아 수도 쿠알라룸푸르의 구급차시간을 절반이나 단축시켰다. 하지만 더욱 중요한 것은 마하티르 총리가 알리바바의 혁신사상을 공유함으로써 말레이시아도 현대과학기술의 혜택을 보게 하겠다고 말한 것이다.
 
환구망은 “마하티르 총리는 알리바바회사에서 거의 2시간이나 머무르면서 흥미진진하게 알리바바의 인클루시브 금융(Inclusive finance), 스마트물류, 인공지능 등 새로운 영역의 최신기술을 관람했다”고 전했다.

여기서 알리바바 회장 마윈은 “알리바바는 금융에 사용되는 블록체인, 인공지능, 사물인터넷 등 3개의 중점기술을 주목하고 있다”면서 “향후 전기가 통하는 모든 설비가 지능설비로 바뀔 것이라는 말을 했다”고 환구망은 덧붙였다.

보도에 의하면 마하티르는 말레이시아 총리로 취임한 후 고첨단기술, 네트워크 과학기술 등 여러 방면에서 중국경험을 거울로 삼을 것을 수차례나 강조했다. 그는 일찌기 알리바바를 통해 정보과학기술을 도입하고 마윈과 같은 중국 기업가의 도움으로 말레이시아가 다시 ‘멀티미디어 슈퍼회랑’으로의 복귀를 실현할 수 있다고 발표했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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