화교망 "파이낸셜 타임스 보도 덕분에 라오깐마 인기 급등"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의 라오깐마(老干妈, 고추장)가 유럽인들이 즐겨먹는 조미료소스로 변했다는 뉴스가 나와 눈길을 끈다.

중국언론 화교망(中国侨网)이 19일 이같은 소식을 전했다.
 
보도에 의하면 해외의 중국마트에 가면 중국의 전통조미료에 속하는 라오깐마 고추장을 빼놓을 수 없다. 라오깐마는 중국에서 집집마다 필수품처럼 챙기는 고추소스로 글로벌시장에 진출한지도 오래됐다. 하지만 최근 이것이 인기상품이 된 데는 이유가 있다. 영국의 파이낸셜 타임스 직원이 사무실에서 라오깐마 고추소스를 먹고 있는 모습이 매체에 보도되면서 인터넷에서 화제로 떠올랐기 때문이다.

라오깐마는 10위안 안팎으로 중국에서의 판매가격도 아주 저렴하다. 하지만 해외가격은 다르다. 아마존에서 9달러에 판매되고 있는데 늘 품절이다. 라오깐마가 해외서 인터넷 인기상품으로 뜬데 이어 다른 제품도 해외에서 ‘밥도둑’이라 일컬어질 만큼 인기가 폭발하고 있다.

사오싱푸루(绍兴腐乳,발효두부)가 그중의 하나에 속한다.

중국신문망의 보도에 따르면 2016년 사오싱에서 수출한 푸루는 1233톤으로 금액이 286만 1000달러에 달했다. 수량과 금액은 전년 같은 기간 대비 각각 11.6%, 11.3% 증가했고 수출수입이 톡톡해 회사의 이익을 크게 늘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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