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모바일은 회복 추세, 車부품 사업은 좀 더 기다려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 매장에 진열된 올레드TV.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오전 증시에서 LG전자 주가가 6거래일 만에 오름세로 돌아서는 모습을 보이고 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LG전자는 이날 오전 9시 22분 현재 직전거래일 대비 0.83% 상승한 7만3000원에 거래 중이다. 지난 9일 8만400원을 기록한 이후 약세를 보이면서 하락률이 9%를 넘어섰다.

글로벌 투자기관인 크레딧스위스(CS)는 “현재 주가는 이머징시장 환율 우려와 LG디스플레이의 약한 대차대조표 때문에 과매도 상태로, 실적 동력들은 강력하게 남아 있다”고 진단했다.

CS는 “가전제품과 TV의 핵심 성장동력이 유지되고 있으며 MC(모바일)사업부도 서서히 회복되고 있지만 VC(자동차부품)사업부 매출 회복은 내년 상반기로 늦어지고 있다”며 “그럼에도 2019 년 이익 성장이 온전하게 남아 있다”고 밝혔다.

또한 HA(가전) 사업부의 매출 성장이 이어지며 PM(영업이익률) 8% 이상으로 유지될 것으로 보이는데 에어컨 매출 증가가 계절적 둔화 영향을 상쇄할 것이라고 설명했다. 게다가 TV 판매는 OLED 제품 등에 힘입어 3분기에도 매출이 더욱 강력해지고 있다고 언급했다.

그런가 하면 MC사업부의 경우 신규 모델 발표와 마케팅 비용 감소로 판매량 증가하며 전기 대비 완만하게 회복되고 있다고 CS는 전했다.

CS는 다만 “VC사업부는 개발비 상각 영향으로 3 분기에도 실적이 부진할 가능성이 높다”며 “MC사업부의 더딘 손실 회복, VC사업부의 매출 회복 지연을 반영해 2018년과 2019년 영업이익 전망과 목표가를 각각 하향하지만 아웃퍼폼(Outperform) 투자의견을 유지한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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