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월거래액 증가 등 확인해야"...투자 판단은 신중히 해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오전 증시에서 카페24 주가가 약세를 보이고 있는 가운데 노무라증권이 향후 실적을 진단하는 리포트를 내놓았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카페24는 이날 오전 9시 57분 현재 전일 대비 6.60% 하락한 14만1500원에 거래 중이다. 회사 측은 연결기준 2분기 영업이익이 41억원으로 전년 동기 대비 231.3% 증가했다고 지난 16일 밝혔다. 같은 기간 매출액은 22.7% 늘어난 405억원을 기록했다.

노무라증권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분위기가 카페24 등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들에 수수료 하락 압박을 줄 것으로 보인다”고 진단했다.

카페24가 주요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로서의 위치를 계속해서 누릴 것으로 예상하지만 매출 성장은 국내 쇼핑몰 솔루션보다 마진이 더 낮은 해외사업 확장과 상품판매' 물류 서비스를 기반으로 하고 있다는 설명이다.

노무라는 “2019~2020년 매출 전망은 컨센서스 대비 각각 9%, 14% 낮고 OPM(영업이익률) 전망도 각각 14%, 19%로 컨센서스보다 낮다”고 언급했다.

더구나 한국 정부가 신용카드 가맹점 수수료 인하 등을 추진하고 있는 점 때문에 결제 대행사와 전자상거래 플랫폼 회사들이 부정적인 영향을 받게 될 것으로 보이며 카페24의 경우 결제 대행사 수수료가 매출의 24%이며 영업이익 기여도는 훨씬 더 클 것으로 추정됨에 따라 수수료율 조정이 있을 경우 전망에 상당한 영향을 줄 것으로 내다봤다.

노무라는 다만 “GMV(월 거래액) 증가율이 한국 전자상거래 산업 평균치보다 높을 경우 더 긍정적인 관점으로 돌아설 가능성이 있다"고 덧붙였다.

초이스경제는 그러나 "이 기사는 단순한 참고용 자료로만 활용되길" 강력 희망한다. 특정 기업에 대한 분석 내용은 분석하는 기관마다 다를 수 있는 데다, 주식투자는 늘 위험한 특성을 지니고 있기 때문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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