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산 소고기 미국서 인기...내년 1조엔 수출 목표

▲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농림수산성이 최근 공표한 올 1~6월의 농림 수산물 및 식품의 수출 실적은 전년 동기 대비 15.2% 늘어난 4359억엔이라고 밝혔다. 전년보다 엔화 강세 역풍의 수출 환경에도 불구하고 6년 연속 사상 최고치를 경신하며 일본 브랜드의 강력함을 과시했다고 산케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분야별로는 농산물이 15.1% 늘어난 2628억엔, 임산물이 7.1% 늘어난 185억엔, 수산물이 16.4% 늘어난 1546억엔으로 나타났다. 이 가운데 쇠고기는 대만에서 수입 해금된 점과 미국에서의 일본산 소고기인 와규의 인기 덕분에 40% 가까이 늘었다. 사과나 딸기는 40% 넘게 급증했다.

국가·지역별로 수출액이 가장 많은 곳은 홍콩으로 17.3% 늘어난 984억8000만 엔으로 조사됐으며 중국(658억엔), 미국(559억엔), 대만(421억엔), 한국(305억엔) 등이 뒤를 이었다.

사이토 겐 농림수산성 장관은 수출을 늘리는 것이 향후 농림 수산업에 지극히 중요하다며 수출의 노하우를 갖는 경제 산업성과 연계 등에 힘쓰겠다고 최근 기자회견에서 밝혔다.

일본 정부는 내년도 농림 수산물·식품의 수출 1조원 돌파를 목표로 하고 있다. 환태평양경제동반자협정(TPP)등 다자간 자유무역체제의 정비가 진행될 경우 일본식품의 실력을 확인할 수 있을 것으로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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