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나이 어릴수록 전직 유리 vs 나이보다 일의 성과가 중요"

▲ 일본 도쿄역 앞을 지나가는 직장인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 직장인 중 전직에 성공한 사람의 평균 연령은 31.6세인 것으로 나타났다.

일본 구인구직 관련회사인 퍼스널캐리어가 올해 상반기에 전직에 성공한 사람들을 조사한 결과, 평균 연령은 31.6세인 것으로 드러났다고 산케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연령별로는 25~29세(39.6%)가 최다로 나타났으며 30~34세(23.3%), 40세 이상(14.0%), 35~39세(13.0%), 24세 이하(10.3%) 순이었다. 남녀별 평균 연령은 남성은 32.4세, 여자는 29.7세였다.

직종별로 보면 전직 성공자의 평균 연령이 가장 높았던 것은 건축 토목으로 34.7세. 두 번째는 기획·관리(34.5세), 이어 사무·어시스턴트(33.1세). 가장 평균 연령이 낮았던 것은 판매·서비스(29.9세)였다.

이 회사는 "건축 토목 업계에서는 기존 건물 수선이나 사회 인프라의 노후화 개선 관련 구인 수요가 계속 높고 경험자 뿐 아니라 젊은이나 미경험자 채용도 활발하다"고 분석했다.

또한 "채용 포지션이 증가한 비즈니스 컨설턴트나 금융업종 지원관리 분야를 중심으로 한 전문직에서도 젊은이의 채용이 늘고 있다"고 전했다.

업계에서는 최근 "전직 제한은 30세이며 20대 때 이직해야 한다" "나이가 들면 이직은 고생", "조기 퇴직한 젊은 직장인들은 좀처럼 다시 취업할 수 없다"는 등 여러가지 설이 나오고 있다.

이에 대해 올 상반기의 전직 성공자에 의견을 조사한 결과, 58.6%가 "전직에 나이는 묻지 않는다고 생각한다"고 응답했다. 특히 전문직 기술계 직종에서 그러한 가치관을 지닌 사람이 많았다.

이 회사의 한 관계자는 "전직에 있어서 중요한 것은 나이 자체가 아니라 일의 성과, 스킬과 지식 및 그 동안의 경험과 밸런스"라고 결론지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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