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멕시코의 무역협정 타결에 따른 투자심리 회복이 이어지면서 원화환율이 하락세를 지속했다. 원엔환율은 40여일만에 1000원 아래로 내려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8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0.0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3.8원(0.34%) 하락했다.

미국과 멕시코가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에 관한 협상을 타결하면서 캐나다도 이에 동참할 것으로 기대되고 있다. 이에 따라 국제금융시장에서 투자심리가 제한적으로 회복되고 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37분(한국시간) 현재 111.1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9.0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2.47 원보다 낮아졌다. 원엔환율이 29일 오전까지 이 수준을 유지할 경우, 지난 7월18일 995.84 원 이후 42일 만에 1000원 이하를 기록하게 된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92 달러로 0.12%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2900 달러로 0.06% 상승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컨설팅기관인 KPMG는 이날 보고서에서 “상당수 국가들이 15% 관세부과와 같은 조치를 뒤따르게 된다면 세계 경제는 3% 이상 위축될 것”이라고 지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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