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달러 약세에 따라 원화환율이 내려갔지만 소폭 하락에 그쳤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30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08.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1.6원(0.14%) 하락했다.

멕시코에 이어 캐나다도 미국과 북미자유무역협정(NAFTA) 협상을 타결할 전망이 높아졌지만, 이는 머나먼 북미대륙의 일이다. 아시아에서는 미국의 다음 달 초 중국 상품 2000억 달러에 대한 추가관세 부과를 앞두고 있다.

그러나 영국이 무역협정 없는 유럽연합(EU) 탈퇴, 즉 하드 브렉시트를 할 가능성이 축소된 영향도 겹쳐 국제금융시장은 투자위험을 감수하는 분위기가 우위를 보였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5시38분(한국시간) 현재 111.60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7%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3.37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2.35 원보다 내려갔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682 달러로 0.21%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003 달러로 0.25% 낮아졌다.

투자회복 분위기와 달리 터키리라와 아르헨티나페소가치는 또 다시 폭락했다.

터키리라환율은 1달러당 6.6243 리라로 2.41% 상승했다. 아르헨티나 페소환율은 1달러당 33.9680 페소로 7.94% 폭등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마우리시오 마크리 아르헨티나 대통령이 국제통화기금(IMF)에 자금지원을 요청한데 대해 IMF는 500억 달러 차관의 집행을 서두르는 것을 검토 중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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