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서 인기..1시간 상담료 13만원 달해

▲ 중국 아파트 건설 현장. /사진=신화통신,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부동산투자 상담사가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등 대도시에서 새로운 직업으로 부상하고 있다. 시간 당 상담료가 800위안에 달한다. 우리 돈으로 13만원에 해당하는 금액이다. 좀 더 다양한 상담서비스를 받을 경우 상담료는 최고 9000위안에 달한다고 5일 중국 신문망 등 현지매체가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부동산투자 상담사는 주로 90년대생이 창업에 나서고 있다. 부동산투자 상담사는 부동산 중개사와는 성격이 다소 다르다. 부동산 중개사는 거래금액에서 일정 비율의 수수료를 받지만 부동산투자 상담사는 수수료 대신 상담료를 받고 매수인을 위해 살 만한 주택을 골라준다.

다시 말해 매수인이 부동산 중개사를 통해 주택을 구매할 경우 주택가격이 높을수록 더욱 많은 중개 수수료를 지불해야 한다. 하지만 부동산투자 상담사는 매수인의 구매가격과 상관없이 개별 서비스를 통해 고정적인 수익을 얻을 뿐이다.

실제로 많은 사람들이 부동산 투자에서 효율성이 낮고 비용이 높으며 위험성이 큰 투자를 하는 실수를 벌인다. 주택 매수 과정에서 부동산 개발업체의 마케팅과 부동산 중개사의 설득에 현혹되기도 쉽다.

하지만 부동산투자 상담사가 따로 있다면 매수인은 자신의 조건에 적합한 주택을 구매할 수 있다. 베이징, 상하이, 광저우, 선전에는 이미 꽤 많은 부동산투자 상담사들이 활약하고 있다. 다만 이들이 대중들에게 받아들여지려면 다소 시간이 필요한 새로운 직종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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