미-캐나다 협상 재개 속 달러 떨어진 것도 눈길

[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5일(미국시각) 뉴욕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하락세로 전환됐다. 미국 무역수지 적자 확대 속에 달러가치가 떨어졌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5.13으로 0.29% 하락했다. 최근 미국 달러가치는 미-중 갈등 확대 우려 및 미-캐나다 협상 표류 속에 상승세를 이어오다 이날 방향을 바꿨다. 반면 이날 달러 대비 유로화의 가치는 1.1632 달러로 전날의 1.1587 달러 보다 절상됐다.

이날엔 미국의 7월 무역수지 적자가 501억 달러로 10%가까이 급증한 것으로 전해진 가운데 '달러 약세 vs 유로 강세' 흐름이 나타나 눈길을 끌었다.

또한 이날 미국과 캐나다가 북미자유무역협정 재협상 재개에 나선 가운데 달러가치가 약세로 돌아선 것도 주목받았다. 트럼프 대통령은 "공정한 협상이 돼야 한다"고 엄포를 놓았으나, 프리랜드 캐나다 외교장관은 "새로운 안을 갖고 협상에 임했다"고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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