직장인보다 수입 많아...20대 초반이 전체의 26% 차지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 젊은 층에서 가사도우미가 신종 직업으로 떠오르고 있다.

중국의 간지왕(赶集网) 사이트가 발표한 ‘가사도우미 취업현황 보고서’에 따르면 현재 중국 가사도우미의 월 급여는 평균 6900위안(113만원)으로 일부 화이트칼라 직종보다 낫다. 베이징, 선전, 상하이의 가사도우미는 월 평균급여가 각각 8100위안, 6700위안, 7100위안에 달했다. 이 때문에 젊은 층들이 속속 가사도우미 시장에 뛰어들고 있다고 6일 중국 중신경위가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가사도우미의 나이는 41살 이상이 전체의 36.0%로 가장 많았고 20~25살도 26.5%를 차지했다.

보고서는 특히 20대 초반의 젊은이들이 가사도우미를 선택하는 주된 요인으로 비교적 높은 수입을 올릴 수 있다는 점을 들었다. 가사도우미는 화이트칼라의 수입을 초월하는 것은 물론 업무 표준화를 통해 전문직으로 성장하고 있다. 다만 표준화 및 인터넷 초기 단계여서 41살 이상의 가사도우미가 여전히 높은 비중을 차지하고 있다.

가사도우미의 학력을 살펴보면 주로 중학교, 고등학교 졸업자가 63.72%로 대다수를 차지하며 학사 및 그 이상의 학력자는 3.31%에 불과하다.

도시별로는 베이징의 가사도우미 수요가 1위를 차지한 가운데 1선도시의 가사도우미 수요가 크게 늘어나는 추세다. 특히 항저우는 광저우를 넘어서 4위로 올라섰다.

중점도시의 가사도우미 수요 급증은 경제발전, 직업 세분화, 직업발전의 성숙도와 연관이 있다고 보고서는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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