티켓 판매 이틀 전부터 줄서기...10일부터 티켓 판매, 23일 정식 개통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개통을 앞두고 홍콩시민들이 이틀 전부터 티켓구매를 위해 줄서기에 나서 눈길을 끌고 있다고 중국 언론 신문망이 9일 전했다.

이 매체에 따르면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의 홍콩 구간이 9월 23일부터 정식으로 개통된다. 티켓은 9월 10일부터 정식으로 판매할 계획이다. 지난 8일 이른 아침부터 홍콩 구룡서역은 고속철도 티켓을 구매하고자 하는 홍콩시민들이 줄을 서서 대기하고 있었다.

8일은 토요일로 홍콩엔 비가 내렸다. 하지만 많은 홍콩시민들은 구룡서역으로 향했고 티켓구매사항에 대한 문의가 끊이지 않았다. 구룡서역 입구에는 줄을 선 시민대오가 길게 늘어섰고 여러 곳에 ‘고속철도 티켓예매 주의사항’이 표기돼 있었다. 주의사항에는 티켓구매시 반드시 주민등록증을 소지해야 하고 티켓종류에 유의해야 하며 휴대하는 수화물에 대한 요구사항이 명시돼 있었다.

티켓을 구매하는 주민들은 1층에서 먼저 신청등록을 한 후 구룡서역 2층에서 줄을 서야 했다. 줄을 선 대오는 수십 미터에 달했다.
 
광저우-선전-홍콩 고속철도 홍콩구간은 개통당일 95쌍의 열차가 가동될 계획이다. 베이징, 상하이, 정저우(郑州, 중국의 중심지역에 위치) 등 40여개 도시에 도착할 수 있다. 구룡서역 내에는 28개의 매표창구가 설치됐고 티켓구매와 연관된 일련의 서비스를 제공한다. 승객들은 홍콩 구룡서역 내의 매표창구나 티켓 발매기, 온라인 티켓구매시스템, 티켓예약 개통전화 등 다양한 방식을 통해 티켓을 구매할 수 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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