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반 택시기사 활용해 신선식품 당일 배달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미국 대형 유통업체 월마트가 외부의 일반 운전기사를 활용해 신선식품을 집으로 까지 배송해주는 서비스를 시작했다. 월마트는 올해 안에 미국의 전 가구 중 40%를 커버하는 신선식품 당일 배달서비스 체제를 조성할 방침이라고 밝혔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신선 식품의 배달에는 아마존 닷컴 이외에도 크로거(Kroger), 타깃(Target) 등이 적극 투자를 진행하면서 경쟁이 점차 격화되고 있다.

월마트가 새로 시작한 서비스는 ‘스파크 딜리버리(Spark Delivery)'로 이미 테네시주 내슈빌과 루이지애나주 뉴올리언스 두 곳에서 실증 실험을 시작했다. 일반 운전기사를 모아 관리하는 외부 사업자(DDI)와 연합해 여유 시간에 자신의 차로 월마트의 물품을 주문자의 집까지 날라다 주는 방식이다.

월마트는 배송 서비스와 관련해 지금까지 여러 차례 시행 착오를 거듭해왔다. 한 때는 공동배차 서비스 대기업의 우버 테크놀로지와 협력했으나 여의치 않자 얼마전 제휴 관계를 해지했다. 작년에는 자사 종업원이 퇴근 길에 상품을 배달하는 실험을 시작했지만 이것 또한 실용화에 이르지 못했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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