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 매체, '세계노선개발포럼' 앞두고 이같이 밝혀

▲ 중국 상하이 푸동국제공항 내부. /사진=최미림 기자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중국이 2020년까지 50개 공항을 추가 개항하는 등 세계 최대 항공시장으로 부상하겠다는 야심을 보여 주목된다.

오는 16일 세계노선개발포럼(World Route Development Forum)이 광저우에서 개최될 예정인 가운데 포럼 이사인 스티븐 스모어는 지난 10일 “중국은 2020년까지 50개의 공항을 늘릴 계획이며 향후 5년 내 세계에서 가장 큰 항공시장으로 성장할 것”이라고 전망했다고 11일 중국 신문망이 전했다.

보도에 따르면 이 같은 항공노선추가 계획은 중국의 13차 5개년 계획(2016~2020년)에 포함돼 있다.

스모어는 또한 2017년 글로벌 여객운수량 ‘톱20’에 꼽히는 간선공항에 중국이 11개 공항을 차지하고 있다고 밝혔다.

세계노선개발포럼은 전 세계의 항공사, 공항관리기구, 정부, 관광기구 등 관련산업 기획자들이 공동으로 참여하는 유일한 항공포럼에 속한다. 1995년부터 시작돼 1년에 한 번씩 개최되며 ‘민항계의올림픽’, ‘민항계의 세계박람회’라고도 불린다.

베이징(2009년), 청두(成都, 2016년)의 뒤를 이어 올해는 오는 16일~18일 광저우의 파저우 전시센터에서 진행된다. 전시면적은 4만1880㎡로 총 4개의 전시관에서 열린다.

현재까지 이미 112개 국가의 300여개 항공사, 700여개 공항관리기구를 비롯해 3200여명 업계 인사들이 이번 포럼을 신청했다. 이번에 처음으로 참여하는 항공사는 21개에 달한다.

광저우는 호주, 동아시아, 동남아시아를 연결하는 국제환승지로 꼽힌다. 2017년 광저우 바이윈국제공항의 여객수는 연인원 6584만 명으로 글로벌 13위를 차지했고 항공노선은 전 세계 220개 공항을 연결하고 있다.

한편 스티븐 스모어는 컨설팅회사의 연구결과를 인용해 세계노선개발포럼이 열렸던 도시의 항공 관련 확장 속도는 더욱 가속화되면서 새로운 경제성장을 이끌 것이라고 강조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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