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애플 · IT 악재 & 반도체 악재...미국증시 발목 잡았다미-중 대화 기대에도 미국증시 혼조...애플 등 IT 및 반도체 약세 두드러져
최미림 기자  |  meelim0128@gmail.com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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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3  06:38:36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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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미림 기자] 12일(미국시각) 미국이 중국에 무역협상관련 대화를 제안했다는 빅 뉴스에도 불구하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다우 및 S&P500 지수가 소폭 오르는데 그치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는 등 미국증시가 크게 웃지 않아 이목을 집중시켰다.

미-중 무역협상이라는 큰 호재에도 불구하고 다른 대형 악재도 불거진 데 따른 것이다.

이날 미-중 무역협상 기대감, 미국 연준의 베이지북을 통한 경기 기대감 부여, 유가 상승 등이 미국증시에 호재로 작용한 반면 미국 상원이 애플-아마존-트위터-페이스북-알파벳 등 대형 기술기업들을 상대로 26일 청문회를 다시 열기로 한 점과 골드만삭스가 반도체 업종-반도체 주요 기업에 대해 부정적인 진단을 내놓은 것은 악재였다. 게다가 애플의 신제품이 기대를 끌지 못한 점도 악재였다.

뉴욕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뉴욕증시 3대 지수 중 우량주 중심의 다우존스 지수는 2만5998.92로 0.11% 오르는데 그쳤다. 대형주 중심의 S&P500 지수도 2888.92로 0.04% 상승하는데 머물렀다. 기술주 중심의 나스닥 지수는 7954.23으로 0.23% 하락해 눈길을 끌었다.

이날 다우존스와 월스트리트저널은 "미국이 중국에 무역협상관련 대화를 제안했다"면서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과 중국의 류허가 수주 내 협상에 나설 가능성이 있다"는 보도를 내놨다. 므누신과 류허는 최근 비밀 협상을 주도했던 관계다. 이에 대한 기대감에 장초반 다우지수가 크게 오르기도 했으나 그 후 상승폭을 줄였고 나스닥 지수는 하락하는 흐름을 보였다. 다른 변동성 요인이 동시에 불거졌기 때문이다.

이날 미국 원유재고 감소 소식에 유가가 오른 점은 미국증시 상승 요인이었다. 미국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미국 경제가 완만한 성장을 지속하고 있다"면서 "점진적인 금리인상이 이뤄져야 한다"고 재차 밝힌 것도 미국증시엔 나쁘지 않은 이슈였다.

그러나 이날 골드만삭스가 "향후 메모리 산업 전망이 밝지 않다"면서 "마이크론 테크 등의 투자의견을 하향 조정한 것"은 반도체 섹터의 주가를 짓누르면서 나스닥 지수 하락 요인으로 작용했다. 게다가 미국 상원이 오는 26일 애플, 아마존, 알파벳, 트위터, 페이스북 등에 대한 청문회를 다시 하기로 한 것도 악재였다. 이번 청문에서는 보안문제를 따지면서 벌금 부과 등을 언급할 수 있다는 우려감이 작용했다. 이들 기술기업의 비용증가 우려감이 부각됐다. 게다가 이날 애플이 3가지 신제품을 발표 했으나 가격, 성능 매력이 크지 않다는 진단도 제기됐다. 이에 애플, 페이스북, 트위터, 알파벳 등의 주가가 크게 하락하고 아마존의 주가도 강보합 수준에 머물면서 나스닥 지수가 고개를 숙였다.

이날 미-중 무역갈등 완화 기대감에 중국 관련주인 보잉, 캐터필라 등은 상승했으나 애플의 주가가 1.24% 하락한 것이 다우지수 상승폭을 제한했다.

나스닥시장과 관련해선 필라델피아 반도체 지수가 1.17%나 급락하고 골드만삭스가 매수에서 중립으로 투자의견을 하향한 마이크론 테크의 주가가 4.27%나 떨어지면서 주목받았다.

또한 청문회 우려로 애플(-1.24%)과 함께 알파벳(-1.55%) 트위터(-3.69%) 페이스북(-2.37%) 등이 추락하고 아마존의 주가도 0.14% 상승에 그치면서 대형 기술주들의 주가도 활력이 뚝 떨어지는 모습을 보였다.

유가 연일 상승 속에 델타항공(-1.51%) 사우스웨스트(-2.56%) 등 항공주들은 유류비 부담 우려로 하락했으나 엑손모빌(+0.33%) 쉐브론(+0.67%) 등  시가총액 비중이 큰 주요 정유주가 오른 것은 미국증시에 호재였다.

미-중 대화 가능성에 자동차 관련주인 GM(+0.86%) 포드(+0.32%) 테슬라(+3.97%) 등은 모처럼 만에 함께 웃었다.

연준이 베이지북을 통해 "점진적인 금리인상"을 강조하자 미국 금융주는 부진했다. 뱅크오브아메리카(-1.36%) 웰스파고(-2.51%) JP모건체이스(-1.18%) 골드만삭스(-0.89%) 등의 하락이 눈길을 끌었다.

S&P500 지수군 내 주요 지수의 흐름을 보면 통신(+1.42%) 에너지(+0.51%) 헬스케어(+0.53%) 등은 상승한 반면 IT(-0.59%) 금융(-0.89%) 등은 하락해 대조를 보였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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