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임민희 기자] KB저축은행(대표 신홍섭)은 한국신용평가로부터 기업신용등급 'A등급'을 획득했다고 13일 밝혔다.

이는 올 하반기에 저축은행업계 상품에도 퇴직연금 운용범위가 허용됨에 따라 관련 자금유치를 위해 신청한 결과다. 퇴직연금 원리금보장상품 제공 금융기관의 필수요건은 신용등급 'BBB-' 이상이다.

KB저축은행에 따르면 한국신용평가는 우수한 자산건전성 및 자본적정성, KB금융그룹 내 서민금융 전문계열사로서 다변화된 대출 포트폴리오를 보유한 점을 긍정 평가했다.

KB저축은행은 6월말 현재 고정이하여신비율 1.43%, 연체대출비율 2.91% BIS기준 자기자본비율 16.01% 등 견조한 재무건전성을 유지하고 있다. 대출금 구성은 개인대출 57.2%, 기업대출 비중 42.8%로 대출운용처가 고르게 분포돼 있다고 회사 측은 밝혔다.

신홍섭 KB저축은행 대표는 "저축은행 업계 최고 수준인 'A(안정적)'등급을 획득함에 따라 퇴직연금 운용을 위한 예·적금 상품제공이 원활할 것으로 기대된다"며 "은행 등 퇴직연금 사업자로부터 운용자금을 유치해 조달기반을 다변화할 계획"이라고 밝혔다.

KB저축은행은 올 하반기에 퇴직연금운용 상품을 출시할 계획이다.