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아이폰 XS 맥스의 사상최대 화면을 소개하는 애플 홈페이지.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애플이 12일(미국시간) 사상 최대 아이폰을 공개한 것은 중국시장에서 삼성을 표적으로 한 것으로 분석됐다.

로이터는 13일 관련기사에서 “애플의 새로운 아이폰 XS(텐S)는 5.8인치 화면에 최초가격 999 달러에 판매되며, XS맥스는 지금까지 나온 제품 가운데 가장 큰 것으로 6.5인치 화면에 1099 달러의 최초가격에 판매된다”고 소개했다.

정보기술 연구기업인 가트너의 애넷 짐머만은 로이터와의 인터뷰에서 “애플이 마침내 갤럭시 노트9과 경쟁하기 위한 대형화면 폰을 만들기 시작했다”고 말했다. 로이터는 애플의 라이벌인 삼성전자가 대형화면 폰을 선호하는 추세를 선도해왔다고 전했다.

짐머만은 “대형화면은 특히 중국에서의 추세를 바꾸는데 중요하다”며 “애플은 최근 수 년 동안 중국에서 화면크기 때문에 시장일부를 상실했다”고 지적했다.

로이터는 또 다른 전문가 보고서를 인용해 XS 맥스의 화면이 이전제품보다 26% 커졌으며 이는 2014년 이후 가장 큰 비율의 크기확대라고 소개했다.

애플이 999달러를 넘는 가격으로 판매를 시작한 것은 현재 미국 경제의 호황에 힘입은 것으로 풀이됐다.

애플이 함께 공개한 애플워치의 심장측정 기능은 심장박동 이상을 감지해 알려준다. 로이터는 현재 610만 명의 미국인이 심장세동 증상을 갖고 있으며 이를 애플워치로 감지할 수 있다고 전했다. 이 질환자의 숫자는 고령화와 함께 2050년 두 배로 늘어날 것으로 미국심장협회는 예상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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