유럽중앙은행, 영란은행은 나란히 금리동결

[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3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혼조세를 보였다. 이날 유로존의 중앙은행인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의 중앙은행인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 회의를 열고 나란히 기준금리를 동결한 가운데 증시 흐름은 국가별로 엇갈렸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281.57로 0.43% 하락했다.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055.55로 0.19% 오른 반면  프랑스의 CAC40 지수는 5328.12로 0.08% 내렸다. 

이날 ECB는 금리를 동결했다. BoE도 금리를 건드리지 않았다. 월스트리트저널(WSJ)이 전날 “미국이 중국에 무역협상을 위한 대화를 제안했다”고 보도했으나, 트럼프 미국 대통령이 “중국과의 협상 타결에 압력을 받지 않고 있다”고 밝히면서 무역 갈등 완화 기대감이 아주 크지는 않았다.

다만 유럽연합과 영국 간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에 대한 기대감은 높아지면서 이날에도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의 가치가 절상된 것은 영국증시 등에 불리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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