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美 달러 연일 절하 속...엔화환율은 왜 급반등?ECB 연내 양적완화 종료, 미 9월 금리인상 유력 속 일본만 긴축 외면
최원석 기자  |  choiup82@choicenews.co.kr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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승인 2018.09.14  07:00:13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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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초이스경제 최원석 기자] 13일(미국시각) 뉴욕 외환시장에서 미국 달러가치가 전날에 이어 또 떨어졌다. 전날엔 미국의 8월 생산자물가지수(PPI) 부진이 달러를 짓눌렀고 이날엔 미국의 8월 소비자물가지수(CPI) 부진이 달러을 압박했다. 또한 유럽에서의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기대감 및 영국 중앙은행의 영국 성장기대감 표출 등도 '달러 약세 vs 유로 및 파운드 강세' 흐름에 영향을 미쳤다. 그러나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는 급락해 이목을 집중시켰다.

뉴욕외환시장에 따르면 이날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 수준을 나타내는 달러인덱스가 94.56으로 0.26% 하락했다.

이날 발표된 미국의 8월 CPI는 전월 대비 0.2% 상승하는 데 그쳤다. 시장에선 0.3% 높아질 것으로 예상했는데 이를 밑돌았다. 전날 미국 노동부가 "8월 PPI가 전월 대비 0.1% 하락했다"고 밝힌 데 이어 이날엔 CPI가 부진했다. 이에 미국 연준의 긴축 우려감이 완화됐고 달러는 절하됐다. 달러인덱스는 전날에도 0.27% 하락했다.

게다가 이날 유럽에서는 유럽중앙은행(ECB)과 영국의 영란은행(BoE)이 통화정책 회의를 열어 기준금리를 동결했다. 영란은행은 영국의 성장전망을 긍정적으로 진단했다. 또한 이날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올리고 리라화가치는 상승했다.

미국 달러가치가 연일 하락하자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연일 절상됐다. 이날 달러 대비 유로의 가치는 1.169 달러 수준까지 절상됐다. 이는 이틀전의 1.1595 달러 및 전날의 1.1627 달러 보다 상당 폭 상승한 것이다.

그러나 이날 엔-달러 환율은 111.99엔으로 급반등했다. 전날의 111.27엔 보다 껑충 오른 것이다. 엔-달러 환율이 올랐다는 건 달러 대비 엔화의 가치가 절하됐다는 의미다. 달러 약세에도 불구하고 엔화가치는 달러 대비 나홀로 약세를 보였다. 이날 유럽중앙은행이 "기준금리는 동결하지만 올 연말 양적완화를 종료하겠다"고 밝힌 가운데 글로벌 중앙은행 가운데 일본은행 만이 양적완화 정책을 유지하게 된 것이 엔화가치 약세 요인으로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미국 중앙은행의 9월 금리인상 가능성이 여전한 점, 터키 등 신흥국 불안이 완화된 데 따른 안전통화(엔화)에 대한 선호심리 약화 등도 작용한 것으로 보인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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