코스닥, 외인 · 기관 순매수로 나흘째 올라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4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수에 힘입어 4거래일째 상승 마감했다. 거래대금도 하루 만에 5조원대를 회복하는 등 투자심리가 살아나는 모습이었다. 신라젠 등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오름세가 이어진 가운데 네이처셀은 주가 급등으로 장중 정적변동성완화장치(VI)가 발동하기도 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0.41% 하락한 9만7300원을 기록했다. 반면 신라젠은 7.38% 뛰어오른 9만31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외국인들이 28만주를 사들였다.

또 에이치엘비(3.00%), 바이로메드(3.40%), 코오롱티슈진(0.11%), 제넥신(1.92%), 휴젤(0.42%) 등도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는 2.17%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포스코켐텍(0.15%), SK머티리얼즈(3.20%) 등이 올랐고 CJ ENM(-1.79%), 나노스(-6.18%), 스튜디오드래곤(0.62%), 펄어비스(-4.83%) 등이 하락했다.

네이처셀은 전날 매매거래가 정지됐다가 이날 거래를 재개하며 11.78% 급등한 1만6600원에 마감했다. 증시 전문가들은 주가 상승을 설명할 수 있는 이유가 딱히 알려지지 않은 만큼 보수적으로 투자할 것을 권고했다. 줄기세포주로 꼽히는 차바이오텍도 3.10% 올랐다.

현대바이오는 회사명을 바꿔 바이오에 집중하겠다고 밝히면서 이날 상한가로 치솟았다. 2차전지주 가운데 에코프로가 5.07% 급등했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3.96포인트(0.48%) 상승한 834.91로 마감했다. 거래량은 5억9541만주, 거래대금은 5조753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2종목 포함 669종목이 올랐고 493종목이 내렸다. 89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신라젠, 바이로메드, 에이치엘비, 삼천당제약. SK머티리얼즈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32.02포인트(1.40%) 상승한 2318.2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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