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의 대화 초청에 중국이 화답하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이틀 연속 투자분위기가 회복됐다. 원화환율은 5원 넘는 하락세를 이어갔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14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6.6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8원(0.52%) 하락했다. 원화환율은 13~14일 이틀 동안 12원 내려갔다.

로이터에 따르면, 중국 관리들은 스티븐 므누신 미국 재무장관의 대화 초청을 환영했지만, 도널드 트럼프 미국 대통령은 트위터를 통해 “중국과 타협해야 할 압력을 받고 있지는 않다”며 분위기를 일부 떨어뜨렸다.

금융시장 또한 양국의 새로운 접촉에도 불구하고 무역 갈등이 더 격화될 것으로 보는 시각이 우세하다.

유럽중앙은행(ECB)은 13일 정책회의에서 보호무역주의에 따른 위험이 확대되고 있다고 지적했다.

터키 중앙은행이 기준금리를 24%로 6.25%포인트 인상한 것 역시 신흥국 시장에 대한 불안을 일부 해소시켰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터키리라가치는 14일 오후 4시42분(한국시간) 현재 0.59% 절상됐다. 그러나 아르헨티나페소가치는 3.59%의 폭락세가 다시 벌어졌다.

엔화환율은 1달러당 111.8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6% 내려갔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98.30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1000.94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15 달러로 0.21%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129 달러로 0.16% 상승했다.

마리오 드라기 ECB 총재는 13일 고용과 임금 상승 등 지역 내 경제가 호조를 보이고 있다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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