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조미정 기자] 17일(현지시각) 유럽 주요국 증시가 부진한 흐름을 보였다. 미국이 곧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할 것이란 언론 보도와 브렉시트(영국의 유럽연합 탈퇴) 협상 진척에 따른 파운드 및 유로화 강세 등이 유럽증시 수출주들을 힘들게 했다.

유럽 주요국 증권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유럽 금융중심지 영국 런던의 FTSE100 지수는 7302.10으로 0.03% 하락했다. 

또한 유로존에서는 독일의 DAX 지수가 1만2096.41로 0.23%, 프랑스의 CAC40 지수가  5348.87로 0.07% 각각 떨어졌다.

이날 월스트리트저널과 블룸버그 통신 등 미국 언론들은 “트럼프 행정부가 이날 또는 다음날 2000억 달러 규모의 중국산 재품에 대해 10% 관세 부과를 발표할 것”이라고 보도한 것이 유럽증시까지 압박했다.

또한 영국과 유럽연합의 브렉시트 논의가 지속되면서 달러 대비 유로 및 파운드의 가치가 절상된 것도 유럽 주요국의 수출주들에게 불리하게 작용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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