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장은희 기자] 18일(미국시각) 국제 금값이 전날의 상승세를 뒤로하고 다시 하락했다. 미-중 무역갈등 우려가 완화되고 이로 인해 미국 달러가치가 절상된 것이 금값을 떨어뜨렸다.

뉴욕상품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국제 금값은 온스당 1202.90 달러로 전일 대비 0.20% 하락했다. 전날엔 미국이 중국산 제품 2000억 달러에 대해 10%의 관세를 부과키로 하면서 미국 경제에 대한 우려가 커지고 달러가치가 절하된 가운데 금값이 0.40% 상승했지만 이날엔 상황이 달라졌다.

이날엔 미국과 중국 정부가 향후 무역협상 가능성을 내비치면서 뉴욕 외환시장에서 주요 6개국 통화대비 미국 달러화의 가치가 0.13% 절상되자 달러의 단기대체재인 금값은 하락세로 돌아섰다.

잘 알려진대로 금은 국제시장에서 미국 달러표시로 거래된다. 따라서 달러가 절상되면 금수요자들의 가격 부담이 커질 수 있다. 이날에도 그런 흐름이 반영됐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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