셀트리온헬스케어는 블록딜 소식에 3%대 밀려

[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19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로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섰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은 혼조세로 마감했다. 금융당국이 이날 제약·바이오 기업의 연구개발비에 대한 회계처리 지침을 발표했지만 관련 주가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는 모습이었다. 스튜디오드래곤 등 엔터테인먼트 관련주들이 급등한 반면 경협주들은 일부 종목을 제외하고 하락세로 마감했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74% 하락한 9만5300원을 기록했다. 주요 주주가 440만주의 블록딜((대량매매)을 추진한다는 소식 때문으로 보인다.

신라젠은 4.30% 상승했고 에이치엘비(5.32%), 제넥신(1.04%) 등도 올랐다. 반면 메디톡스(-2.10%), 코오롱티슈진(-1.21%), 셀트리온제약(-0.97%), 휴젤(-0.61%) 등은 하락했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가운데 스튜디오드래곤이 4.21% 상승한 11만1500원에 거래를 마쳤다. 250억원 규모의 대형 드라마를 제작한다는 소식이 주가 상승을 거들었다. CJ ENM(2.26%), 컴투스(3.80%) 등도 올랐다. 파라다이스(-2.81%), 카페24(-1.76%) 등은 하락했다.

2차전지주 가운데 포스코켐텍은 2.46% 상승하며 하루 만에 또 다시 신고가를 경신했다. 반면 에코프로는 장중 4만5100원으로 신고가를 터치한 후 2.04% 하락 마감했다.

경협주 중 대성미생물은 상한가로 치솟았고 중앙백신은 3.42% 상승했다. 이날 발표된 평양공동선언에서 방역 및 보건의료 분야의 협력을 강화하기로 했다는 소식 때문으로 풀이된다. 반면 포스코엠텍(-16.57%), 누리플랜(-15.15%), 대유(-10.26%), 제룡전기(-9.09%), 이화공영(-7.78%), 좋은사람들(-7.69%) 등은 급락했다. 대아티아이(-0.65%)도 약보합에 그쳤다.

네이처셀은 사흘 만에 6.85% 상승했다. JYP Ent.는 5.01% 급등하며 장중 3만6800원으로 신고가를 다시 썼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4.94포인트(0.59%) 하락한 826.91로 마감했다. 개인이 1178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각각 1073억원과 14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7억6875만주, 거래대금은 5조7906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304종목이 올랐고 865종목이 내렸다. 78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에이치엘비, 신라젠, 바이로메드, JYP Ent., 대아티아이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0.52포인트(0.02%) 하락한 2308.46으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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