8월 기업물가지수 20개월 연속 상승...전월 대비 상승폭 줄어

▲ 일본 도쿄 시내. /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체감경기가 지속적인 호조를 보이는 가운데 8월의 경우 전월 대비로는 보합세를 나타냈다.

일본중앙은행이 발표한 지난달 일본의 체감경기를 알려주는 기업물가지수(2015년 평균=100, 속보)는 전년 동월 대비 3.0% 상승한 101.7로 20개월 연속 전년을 웃돌았다고 산케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다만 전월에 비해서는 유가 상승과 미-중 무역마찰 영향 등의 요인으로 보합세를 보였다고 밝혔다.

기업물가지수는 기업간 거래하는 재화의 물가 동향을 나타내는 것으로 전체 744개 품목 중 상승은 406개, 하락은 263개 품목이었다.

품목별로는 고유가 영향을 받은 석유 · 석탄 제품이 25.3%, 쌀 등을 포함한 농림수산물이 4.8% 각각 올랐다. 비철금속은 0.6% 상승했지만 미-중 무역마찰로 인한 수요감소 우려로 상승폭은 축소됐다. 전자기기 및 수송용 기기는 하락했다.

엔화 기준의 수입물가지수는 12.2% 상승했으며 수출물가지수는 2.9% 올랐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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