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초이스경제 이영란 기자] 20일 코스닥 지수가 외국인과 기관의 매도 공세에 이틀째 하락했다. 시가총액 상위 제약바이오주들의 흐름이 엇갈린 가운데 녹십자셀, 차바이오텍 등 일부 바이오주들은 급등했다. 경협주들은 종목별 차별화 양상을 보였다.

한국거래소에 따르면 이날 셀트리온헬스케어는 전일 대비 3.15% 하락한 9만2300원, 신라젠은 0.70% 상승한 10만100원을 각각 기록했다. 바이로메드는 1.28% 올랐고 에이치엘비(-2.44%), 메디톡스(-1.91%), 코오롱티슈진(-3.06%), 셀트리온제약(-2.08%), 제넥신(-1.41%) 등은 내렸다.

제약바이오 이외의 시총 상위주 중에서는 CJ ENM이 0.83% 상승한 것을 비롯해 컴투스(1.00%), SK머티리얼즈(0.22%) 등이 올랐고 포스코켐텍(-2.26%), 스튜디오드래곤(-1.88%), 펄어비스(-0.09%) 등은 내렸다.

차바이오텍은 20.18% 급등한 2만6200원에 거래를 마쳤다. 전날 발표한 금융위의 상장유지조건 특례를 통해 관리종목 해제 기대감이 커진 때문으로 보인다.

녹십자셀은 9.73% 급등했다. 장중 8만2800원을 터치하며 신고가를 다시 썼다. 녹십자엠에스는 상한가로 치솟았다.

네이처셀은 하루 만에 약세로 돌아서며 4.49% 하락했다.

경협주는 혼조세를 보였다. 대성미생물(-2.26%), 중앙백신(-3.75%), 누리플랜(-3.57%) 등은 하락한 반면 대유(15.36%), 푸른기술(7.39%), 아난티(6.58%), 제룡전기(5.91%) 등이 급등했고 대아티아이(0.22%), 포스코엠텍(0.27%) 등도 올랐다.

코스닥 지수는 전일 대비 5.78포인트(0.70%) 하락한 821.13으로 마감했다. 개인이 580억원을 순매수한 반면 외국인과 기관은 254억원과 104억원을 순매도했다. 거래량은 6억7783만주, 거래대금은 6조5680억원으로 집계됐다. 상한가 4종목 포함 336종목이 올랐고 832종목은 내렸다. 82종목은 보합이었다.

외국인들의 순매수 상위종목은 바이로메드, 녹십자셀, 엔지켐생명과학, 고영, 제넥신 등이었다.

한편 이날 코스피 지수는 전날보다 14.99포인트(0.65%) 상승한 2323.45로 마감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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