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에 대한 경계감이 완화되면서 국제 금융시장은 투자심리가 회복세를 보였다. 추석 연휴를 앞두고 원화환율은 비교적 큰 폭으로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1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5.3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5.1원(0.45%) 하락했다.

로이터에 따르면, 미국과 중국이 예상보다 낮은 관세를 주고받으면서 양국이 갈등을 완화시킬 수도 있다는 기대가 커졌다. 무역 갈등이 지속되겠지만, 실질적인 영향이 나타나려면 장기간이 걸릴 것이란 전망도 나왔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오후 3시56분(한국시간) 현재 112.83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3% 올랐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88.48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5.73 원보다 낮아졌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84 달러로 0.06% 올랐고, 파운드가치는 1.3248 달러로 0.13% 하락했다.

달러가 유로에 대해 약세를 보이고 미국 국채금리가 상승한데 대해 일부 국가가 보유중인 외환을 달러에서 다른 통화로 바꾸기 때문이라는 분석이 제기됐다고 로이터가 전했다. 그러나 이런 움직임을 확인할 근거가 없고 유로강세는 이탈리아 채권에 대한 우려가 완화됐기 때문이라는 반박도 나왔다.

유럽연합(EU) 정상회담에서는 EU 정상들이 테레사 메이 영국총리에게 자신들의 제안을 받아들이지 않은 상태로 영국이 이탈하게 될 경우에 대해서 준비가 돼 있다고 경고했다. 데이비드 데이비스 전 영국 브렉시트 장관은 최대 40명의 보수당 의원들이 메이 총리의 EU 탈퇴 방안에 대해 반대표결할 것이라고 밝혔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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