일본 언론 및 관련 업체 "일본 구인난 속 파견직 급여도 상승"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일본의 인력서비스 업체인 '엔재팬'이 지난 21일 발표한 8월 파견 사원 모집시 평균 시급은 3대 대도시권(간토, 도카이, 관서)지역에서 전년 동월 보다 2.3%(34엔) 오른 1548엔인 것으로 나타났다.

상대적으로 시급이 낮은 간병 구인의 증가에 따라 전체 평균은 주춤하는 경향을 보였지만 전년 대비 플러스가 정착되어 가고 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의료·간병 직업도 시급은 증가세로 돌아서는 등 전 직종에서 상승세를 보였다.

특히 상승 폭이 컸던 것은 웹 디자이너를 중심으로 한 '창의적인' 직종으로 전년 대비 6.2% 높은 1800엔으로 사상 최고였다. 기업의 왕성한 웹 서비스용 투자로 인해 인터넷 쇼핑몰 사이트 작성 등의 구인이 늘었기 때문이다. 정규직의 확보가 어렵고 시급의 파견으로 대체하려는 움직임이 일고 있는 점도 시급 상승의 이유라고 이 신문은 진단했다.

의료·간호 직업은 전년동월 대비 1.1% 높은 1265엔이었다. 인력부족으로 인해 시간당 임금 수준이 꾸준히 올라가고 있다. 구인의 절반 이상을 차지하는 동시에 평균 시급 상승을 이끌어 온 사무직도 1.9% 높은 1562엔으로 계속 상승세를 유지했다.

한편 또 다른 인재관련회사인 '리크루트 잡스'가 같은 날 발표한 8월 파견 사원 모집 평균 시급은 3대 도시권에서 전년 동월 대비 0.9%(15엔) 오른 1643엔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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