수출용 생산은 부진 vs 관광호조로 내수용 車 생산은 증가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태국의 지난 8월 자동차 생산이 호조를 보인 것으로 나타났다. 수출용 생산은 부진했지만 태국 국내용 호조세로 지난달 생산이 전년 동월 대비 2%나 증가했다.

태국 공업연맹(FTI)은 최근 “지난달 태국의 자동차 생산은 전년 동월 대비 2% 늘어난 18만 1237대였다”고 발표했다. 전년 동월을 웃돈 것은 14개월 연속이다. 관광업이 호조세를 보임과 동시에 공공 투자의 증가를 배경으로 태국 국내에서 수요가 커져 생산 대수를 끌어올렸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보도했다.

생산 발송지별로 보면 태국 국내용은 8만 4689대로 9% 증가했다. 2018년 초에 두자릿수의 성장이 이어지던 것에 비해 약간 속도 저하 흐름을 보이고 있지만 승용차와 대형 버스 부분에서는 상승률을 이어가고 있다. 수출용은 3% 줄어든 9만 6548대였다. 픽업 트럭과 승용차의 부진으로 2개월 만에 전년 동월 수준을 밑돌았다.

차종별로는 승용차의 성장이 전체를 견인했다. 픽업 트럭이나 대형 트럭은 거의 전년동월과 같았다.

1~8월의 누계 생산량은 142만 925대였다. FTI는 태국 국내 시장이 호조세를 보이는데 따라 올해 자동차 생산의 연간 목표를 기존의 200만대에서 208만대로 늘렸다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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