한국 수영의 대들보 박태환이 내년 아시안 게임 200m 금메달 꿈을 안고 조만간 호주 훈련에 매진할 것으로 알려졌다. 비록 중국의 쑨양이 건재하지만 한번 해볼만 하다는 게 박태환측의 설명이다.

 
9일 수영계에 따르면 박태환은 지난달 인천 전국체전에서 상당히 만족스런 성과를 얻었다.
200m 및 400m 자유형과 400m계주, 800m 계주에서 4관왕을 차지할 정도로 컨디션도 괜찮았고 결과에도 만족하고 있는 것으로 알려지고 있다.
 
박태환은 따라서 지난달 전국 체전이 끝난 뒤 1개월 정도 국내 체류 후 호주로 건너가 내년 아시안 게임준비에 주력한다는 스케줄을 만들어 놓고 있다. 조만간 호주 훈련에 나설 것이란 얘기다.
 
박태환의 한 소식통은 “박태환은 내년 인천 아시안게임에선 200m 자유형에 주력할 것으로 안다”며“이번 전국체전을 통해 가능성도 확인할 수 있었다”고 전했다.
 
이 관계자는 “전국체전서 특히 800m 계주에 출전, 맨 마지막 주자로 나서 역주한 결과 긴거리 역전우승을 일궈내는 주역 역할을 했다”면서 “이것이 비록 기록에는 나타나지 않았지만 아시안 게임 200m 자유형의 금메달 가능성을 열어줄 가능성을 제시해 줬다”고 역설했다. 비록 쑨양이 급성장 하고 있지만 박태환이 계주에서 마지막 역전 우승을 만들어 냈을 정도의 현재 컨디션이라면 한번 해볼만 하다는 것이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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