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추석 연휴와 미국 연방준비제도(Fed) 이사회의 연방공개시장위원회(FOMC) 회의가 끝난 후 국제 금융시장은 투자분위기가 회복됐다. 원화환율은 연휴 전보다 낮은 수준으로 하락했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7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2.5 원에 마감됐다. 전 거래일인 21일보다 2.8원(0.25%) 하락했다. 연휴중인 26일 역외환율의 1117.6 원과 비교하면 하락폭이 0.4%를 넘는다.

로이터는 2020년까지 연방기금금리가 3.4%로 올라, Fed가 추정하는 중립금리보다 0.5%포인트 높을 것으로 예상했다.

Fed는 26일의 FOMC 성명서에서 “통화정책은 시장 순응적(accommodative) 기조를 유지할 것”이라는 문장을 삭제했다.

전문가들 사이에서는 인플레이션의 존재에 대한 논란이 벌어지고 있으나, Fed는 인플레이션의 확인뿐만 아니라 조짐으로도 금리를 올릴 수 있는 선제적(preemptive) 기조로의 전환 가능성도 드러내고 있다.

그러나 일단 금융시장은 Fed의 FOMC 회의에 대한 불확실성이 해소됐다는 반응이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엔화환율은 27일 오후 5시33분(한국시간) 현재 112.71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02%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87.05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90.20 원보다 낮아졌다.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는 강세를 보였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713 달러로 0.22%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3119 달러로 0.36% 내려갔다.

국제유가는 이란의 석유수출 감소 전망으로 큰 폭 상승했다. 브렌트유가는 배럴당 82.38 달러로 1.28% 올랐고 미국산원유는 72.54 달러로 1.36% 상승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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