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연결된 자동차' 개념 디지털화 적극 추진

[초이스경제 곽용석 기자] 독일의 폭스바겐(VW)이 미국 마이크로소프트(MS)와 클라우드 서비스에서 제휴하기로 했다. 인터넷에 접속 가능한 '연결된 자동차'라는 이미지의 기준이 되는 클라우드 기반에서 MS의 클라우드 서비스인 '애저(Azure)'를 택했다고 니혼게이자이신문이 최근 보도했다. VW는 2020년까지 모든 신규 자동차가 '연결된 자동차'라는 캐치 프레이즈를 내걸었으며 이번 제휴는 그 일환이라고 밝혔다.

VW의 핵심인 승용차, 특히 연간 500만대 이상의 신차들이 소위 ‘연결된’ VW자동차 클라우드를 개발한다는 것이다. 이번 제휴로 VW는 MS와 공동으로 이 클라우드의 기초기술을 개발할 예정이다. 또한 미국 워싱턴 주에 있는 MS본사 근처에 개발 거점을 설치할 방침이다.

VW의 헤르베르트 디스(Herbert Diess) 사장은 현지매체를 통해 "MS와의 전략적 합작으로 우리의 디지털 변화는 터보를 붙인 것처럼 가속화할 것"이라고 강조했다. VW는 2025년까지 소프트웨어 및 서비스의 개발 등에 35억유로를 투자할 계획이다. MS가 축적한 노하우도 활용하면서 자동차 디지털화에 대한 대응을 적극적으로 추진할 것이라고 이 매체는 전했다.

 

 

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