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 사진=뉴시스.


[초이스경제 장경순 기자] 달러의 강세가 원화환율을 큰 폭으로 끌어올렸다. 달러는 유로와 파운드에 대해서도 강세를 보였다.

미국달러 대비 원화환율은 2일 서울 외환시장에서 1달러당 1119.2 원에 마감됐다. 전날보다 7.4원(0.67%) 올랐다.

그러나 전날 함께 올랐던 엔화환율은 일부 후퇴했다. 블룸버그 집계에 따르면, 오후 4시24분(한국시간) 현재 113.75 엔으로 전날 뉴욕시장 마감 때보다 0.16% 하락했다.

100엔 대비 원엔환율은 983.91 원으로 외국환중개기관이 이날 오전 고시한 974.43 원보다 상승했다.

원화환율이 상승하고 엔화환율이 하락한 것은 투자회피 심리가 확산될 때의 일반적 모습이다.

이날 국제금융시장은 미국과 캐나다, 멕시코의 새로운 무역협정 타결이 실현되자 그동안의 기대가 더 이상 시장에 반영될 것이 거의 없다는 반응을 보였다. 이와 함께 미국과 중국의 무역 갈등과 같이 계속 진행 중인 현안을 다시 주목했다.

유로가치는 1유로당 1.1531 달러로 0.41% 하락했고, 파운드가치는 1.2993 달러로 0.38% 하락하면서 1.30 달러 아래로 내려갔다.

로이터는 달러 강세에 대해 미국 증권시장이 안전자산인 채권에 대해 제한적으로 수요를 높이면서 미국 수익률이 상승한데 따른 것으로 분석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