중국화교망 "관광비용 늘겠지만 영향 미칠 정도는 아냐"

▲ 일본 도쿄를 여행중인 중국 관광객들. /사진=AP, 뉴시스

[초이스경제 진매화 기자] 일본이 내년 10월에 소비세를 인상하겠지만 중국인들의 일본 여행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라고 중국 언론이 내다봤다.

3일 중국화교망(中国侨网)은 “며칠 전 일본 총리 아베 신조는 기자회견에서 2019년 10월 1일부터 소비세를 10%로 인상할 계획을 발표했다”면서 “소비세 인상이 매 가정의 일상생활 소비에 주는 영향이 비교적 크기에 일본 정부는 처음으로 ‘세율경감’제도를 채용해 생활필수식품은 여전히 8%의 소비세를 유지하기로 했다”고 전했다.

이 매체는 “내년 소비세 인상으로 일반 소비자들은 소비를 좀 더 줄일 것으로 예상된다”고 덧붙였다.

이 매체는 이어 “일본을 방문하는 중국 관광객은 소비세 인상이 쇼핑에는 큰 영향을 미치지 않을 것이지만 음식점에 가서 식사를 하거나 호텔에 투숙할 때도 소비세를 납부해야 한다”면서 “출국세, 숙박세 등을 고려하면 일본관광에 드는 비용이 다소 높아질 것”이라고 전망했다. 중국 화교망은 하지만 “관광객들이 소비세를 2% 더 인상했다고 해서 일본 관광을 포기할 정도는 아닐 것”이라고 예상했다.

 

 

저작권자 © 초이스경제 무단전재 및 재배포 금지